안보보좌관 권진호-국방보좌관 윤광웅-과기보좌관 박기영

  • 입력 2004년 1월 30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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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30일 나종일(羅鍾一)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과 김희상(金熙相) 국방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장관급)에 권진호(權鎭鎬)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국방보좌관에 윤광웅(尹光雄) 비상기획위원장을 임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사의를 표명한 김태유(金泰由)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 후임으로 박기영(朴基榮) 순천대 교수를 임명했다. 박 신임 보좌관은 대통령비서실의 첫 여성 보좌관이다. 공석인 외교보좌관은 추후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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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관(尹永寬) 전 외교통상부 장관에 이어 나종일, 김희상 보좌관까지 퇴진함으로써 현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은 전면 교체됐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방보좌관의 교체는 지난해의 경우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4강 외교에 주력했던 데서 앞으로 주한미군 재배치 등 국방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기조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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