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12일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회의 직후 최병렬(崔秉烈) 대표에게 “2002년 대통령선거 당시 대선기획단장을 맡아 패배한 데 대한 도의적 문제가 있는 데다, 지난해 신행정수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지역 숙원사업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정계를 떠나려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쉬울 때 물러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지구당 당직자들의 반발이 심하다”며 “2차 공모 마감(16일) 전까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의원은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이 의원의 측근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지역구 활동을 더 하기엔 부담을 느끼고 있다. 조만간 보도자료를 내고 불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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