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11월 11일 18시 2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제(10일) 특검법이 처리됐으니 대선자금은 검찰이, 대통령 측근 문제에 대해선 특검이 각각 맡아서 하면 되고 정치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 등은 국익과 직결된 만큼 대통령과 4당 대표가 함께 모여 진지하게 다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번 대통령을 만났을 때 파병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먼저 방향을 잡고 4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합의한 뒤 국민들을 설득하자고 제안했었다”며 “이 같은 회동은 다 함께 모이는 것이 좋으며 회동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10일 4당 총무와의 회동에서 4당대표와 이라크 파병문제를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추가 파병의 성격과 규모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시점에 회동하게 될 것”이라며 “17, 18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방한 이후가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