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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24일 0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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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방부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건군 55주년 기념일인 1일 대통령이 임명하는 한국군 장성 98명과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을 포함한 미군 장성 4명 등 102명에게 ‘튼튼한 국방, 평화의 초석’이라는 문구와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친필이 새겨진 50cm 길이의 지휘봉을 하사했다. 육군의 경우 사단장, 해군은 함대사령관, 공군은 전투비행단장 이상이, 주한미군측은 러포트 사령관과 찰스 캠블 8군사령관, 존 우드 보병 2사단장 등이 해당됐다. 노 대통령은 특히 김종환(金鍾煥) 합참의장과 각군 참모총장 및 러포트 사령관에게는 국군의 날 기념 만찬장에서 직접 지휘봉을 하사했다.
군 관계자는 “대통령이 군 지휘관들에게 일괄적으로 지휘봉을 하사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산적한 국방개혁 과제를 잘 풀어가라는 애정과 함께 국방예산 증액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따른 군심 다독거리기 차원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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