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재신임]네티즌 63% “도덕적 책임… 재신임 물어야”

  • 입력 2003년 10월 10일 23시 43분


코멘트
네티즌들은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에 대체로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www.daum.net)이 실시한 인터넷 여론 조사에서 참여 네티즌 8757명(이하 오후 11시 현재) 중 55.7%인 4880명이 ‘국정 난맥을 책임지는 자세로 적절하다’고 답했다.

국내 2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www.naver.com)의 경우 전체 인터넷 투표자 4139명 중 63.4%(2625명)가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고 답했다.

네티즌 1만2587명이 참여한 동아닷컴(www.donga.com)의 여론 조사에선 투표 네티즌의 68.6%가 ‘재신임을 묻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73.9%는 재신임을 물을 경우 ‘재신임을 반대하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노 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지난해 대선 당시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 밖에 ‘가장 적절한 재신임 방법’을 묻는 네이버의 인터넷 조사에선 네티즌 3665명 중 2264명(61.8%)이 국민투표 등 ‘직접적인 방식의 여론 수렴’을 선택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