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장관 허성관, 해수부장관 최낙정

  • 입력 2003년 9월 17일 10시 43분


코멘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사표를 제출한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 장관 후임에 허성관(許成寬) 해양수산부 장관을 내정했다. 또 후임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최낙정(崔洛正) 해양수산부 차관을 승진, 임명했다.

이에 앞서 고건(高建)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문서를 통해 허 장관 내정자와 최 신임 장관을 노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관련기사▼
- 허성관 장관 "두렵고 답답하다"
- 최 해양 "전문관료로서 최고 장관될 것"
-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 프로필
- 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 프로필
- 김두관 장관의 7개월 '코리안 드림'
- 김두관 행자부장관 사표제출
- 김두관 행자부장관 일문일답

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면서 사표를 제출했으나, 노 대통령은 태풍 피해 복구 문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뒤 허 장관을 정식 임명할 계획이라고 정찬용(鄭燦龍) 대통령인사보좌관이 전했다.

정 보좌관은 "허 장관 내정자는 개혁성향의 학자로 회계 및 경영학을 전공해 지방재정 분권 및 경영혁신에 적임자이며, 소신과 추진력도 강해 정부혁신 및 지방분권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또 최 신임 장관에 대해선 "수산 및 항만분야에 두루 근무해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개혁적 성향에 위기대처 능력도 겸비해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 외국과의 어업협정, 수산업 유통구조 개선 등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