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방형 브리핑제’ 실시

  • 입력 2003년 8월 31일 18시 34분


국무총리실과 교육인적자원부 통일부 행정자치부 여성부 및 국정홍보처는 정부중앙청사 기자실을 총리브리핑실(10층)과 합동브리핑실(5층)로 재편하고 1일부터 본격적인 브리핑제를 실시한다고 국정홍보처가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기자실은 없어지고 총리브리핑실에서는 총리실 출입기자들의, 합동브리핑실에선 교육부 통일부 행정자치부 여성부 출입기자들의 취재활동과 브리핑이 각각 이뤄지게 된다.

홍보처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는 426명의 기자가 출입하게 되며 기자단 제도는 없어지고 브리핑 중심의 개방형 기자실제가 운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6월 개방형 등록제로 전환한 기자실의 신규 출입기자를 22일까지 추가로 접수한다. 청와대 출입 정규 등록기자 수는 모두 276명이다.

대통령보도지원비서관실은 31일 “신규 등록 자격은 신문협회 등 9개 언론단체 가입 언론사로 내부 심사와 신원조회를 거쳐 출입기자증을 발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 동안 청와대 기자실에 등록한 국내 기자들의 평균 출입률은 54%, 외신 등록기자의 경우 겨우 5.6%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