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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9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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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사항은 어떤 형식으로 보장되나.
“중국이 발표한 내용은 회담 결과를 요약한 것이다. 공동합의문 형식은 아니고 주최국 요약 발표 정도가 좋겠다.”
―평화적 해결 등 4개의 공감대는 북한과 미국 모두가 동의한 것인가.
“그렇게 봐도 좋을 것 같다.”
―차기회담 날짜 장소를 외교채널로 협의한다는 뜻은 무엇인가.
“중국이 다시 각국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북한은 미국이 병행원칙을 수용하지 않았다는데….
“북한이 충분히 이해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나.
“당초 예상 수준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참여국들이 어떤 목표를 갖고 왔는지 물어봐야겠지만 이번 회담은 각국이 거듭할수록 이견이 좁혀지고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다.”
―공동발표문이 채택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일부 국가는 합의문을 낼 때 중요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방법론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는 합의문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각국이 발표할 것은 발표하고 주최국이 할 것을 하면 족하다는 의견 표명이 있었고 일리가 있다는 의견이 많아 그렇게 했다. 합의문이 안나왔다고 해서 실패라고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
베이징=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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