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누가 2500만달러의 상금을 타고…"

  • 입력 2003년 8월 3일 18시 56분


▽문제는 누가 2500만달러의 상금을 타고 이라크를 출국하느냐 하는 것만이 남았다―폴 브레머 이라크 미군정 최고행정관, 2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두 아들 거처를 신고한 이라크인 제보자가 현상금 3000만달러(각 1500만달러)를 받아 출국했으며 후세인 전 대통령에게 걸린 현상금을 타기 위해서도 이라크인들이 서로 다투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AFP 연합

▽미국에 한 가지만 말하겠다. 그대들이 지금까지 목도한 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전술 가운데 첫 번째일 뿐 진정한 전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알 카에다의 2인자로 알려진 알 자와히리, 3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랍어 위성방송채널 알 아라비야를 통해 전파된 육성테이프를 통해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전하며. AP 연합

▽회사 이름을 바꾸면 ‘주가’가 오른다―증권업계의 한 관계자, 3일 대신증권이 올 들어 사명(社名)을 바꾼 24개 코스닥 종목들이 사명 변경일로부터 1일까지 평균 22.9% 주가가 올라 같은 기간의 코스닥주가지수 평균 상승률 15.7%를 훨씬 웃돌았다며.

▽은행원 서약서는 ‘준(準) 노비문서’나 마찬가지다-금융계의 한 관계자, 3일 일부 시중 은행들은 직원들의 입사 및 근로계약 갱신 시 서약서에 ‘업무상 명령에 절대 불평 없이 순종하겠다’는 등 굴욕감을 주는 표현과 고용보장 권리의 포기를 강요하는 내용까지 포함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며.

윤정국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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