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4조4775억 잠정결정…당초案보다 3000억 늘어

  • 입력 2003년 7월 14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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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는 15일 예산안조정소위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서 4310억원을 삭감하고 7310억원을 증액해 4조4775억원으로 추경안의 규모를 조정했다. 이는 당초 추경안(4조1775억원)보다 3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증액된 부문은 지방채 인수 2120억원을 비롯해 △재래시장 활성화 400억원 △군 숙소 개선 400억원 △중소기업 어음보험 200억원 △소방장비 보강 200억원 △군 부사관 확대(1000명) 184억원 △중소기업 구조조정 134억원 △장애인시설 확충 102억원 △경찰버스 개선 100억원 △지하철 내장재 교체 100억원 △경로당 지원 25억원 △대학생 학자금 융자 5억원 등이다.

정부가 5000억원 배정을 요구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 발행용 예산은 1500억원으로 대폭 축소됐으며 공적자금 상환에 1000억원이 배정됐다.

여야는 15일 관련 상임위 협의 및 예결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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