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관계자는 13일 “감사 결과의 요약자료가 아닌 보고서 전문(全文)을 밝힐 방침이며, 올해 감사를 마쳤거나 계획된 102건의 90%가량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 및 기업의 비밀,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는 개인의 이름이나 주소를 제외하면 건당 수백 쪽에 이르는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감사원의 ‘90% 공개방침’은 감사 결과 공개를 소극적으로 하는 바람에 감사원이 정부의 잘못을 감추려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