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50억원+α’ 새 특검법안 의견접근

  • 입력 2003년 7월 10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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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10일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총무와 접촉을 가진 뒤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한나라당의 새 특검법 수정안과 관련해 “‘150억원+α’에 한해 어떤 방법으로든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당초 당론은 특검 반대였으나 융통성 있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9일 특검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었다.

이에 따라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새 특검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에서 홍 총무가 주도한 새 특검법의 수정안에 대한 반발이 거센데다 민주당 내에서도 수정안의 표현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문제 삼는 의원들이 적지 않아 본회의 통과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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