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추경안 심의부터 공개키로

  • 입력 2003년 7월 9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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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밀실정치’와 ‘나눠먹기’의 온상으로 비판받아온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예산안조정소위원회(계수조정소위)가 이번 7월 임시국회부터 공개로 진행된다.

예산안조정소위원장인 한나라당 박종근(朴鍾根) 의원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추경 예산안 심의부터 소위원회를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조정소위는 예산안 확정 직전에 추가나 삭감을 통해 각 예산 항목의 수치를 결정하는 자리로 지금까지는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나중에 회의록만을 공개해 시민단체 등에서 전면공개 요구를 받아왔다.

박 의원은 “소위의 전 과정을 공개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합의관행에서 벗어나 경우에 따라서 표결 처리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위는 한나라당 6명, 민주당 4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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