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공직기강 엄정관리,긴장하라"

입력 2003-06-26 15:30수정 2009-09-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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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6일 최근 청와대 직원들의 잇따른 기강해이 파문으로 비서관급 3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전속사진사를 직권면직한 것과 관련,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 감정이 좋지 않고, 청와대는 전국 공직자들의 기강을 앞장서서 관리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만큼 엄정하게 처리한 것이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엘리트 의식이나 안이한 자세를 버리고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으면서 기강을 바로 잡아나가야 하며, 각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실은 각별히 긴장해달라"고 강조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정원 간부 사진 유출사건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박정삼(朴丁三) 2차장에게 경위서 제출 조치를, 정보판단실장에게 견책조치를, 감찰실장과 공보관에게 원장 경고조치를 취했다고 문재인(文在寅)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밝혔다.

문 수석비서관은 "국정원 조사 결과 청와대 전속사진사에게 촬영을 허용했다면 보안교육을 하거나 사후 통제를 해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 했고, 인터넷 매체에 문제의 사진이 장시간 게재된 것을 방치한 점도 잘못이라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도 곧 문희상(文喜相)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2차 징계위를 열어 국정원 간부 사진 유출 책임자에 대한 추가 징계 문제를 논의한다.

이에 앞서 이정우(李廷雨) 대통령 정책실장은 새만금 가족동반 시찰사건과 관련해 25일 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나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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