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의 남측 대변인이었던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추진위의 (7개 항) 경협 합의가 ‘남북경협과 북한 핵 문제를 연계한다’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과 어긋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고 이평수(李枰秀)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남측 수석대표였던 김광림(金光琳) 재정경제부 차관은 “우리가 지원하는 쌀의 분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북측의 동해와 서해 지역 각 1곳 이상을 우리측이 임의로 지정, 방문해 분배 현장을 확인토록 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쌀이 지원되는 도중에 남북한간 상황이 악화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쌀의 전달 속도를 조절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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