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대표는 이날 오후 영남대 ‘21세기 리더십 콜로퀴움(학술간담회)’ 특강에서 ‘한나라당,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각종 갈등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대결구도를 해소하는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어느 한 극단에 치우치는 것을 거부하는 다수 중간세력과 호흡을 같이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서 대표는 “중간세력은 이념적 구분에선 ‘중도’, 세대간 구분에선 ‘30, 40대 중년’, 계층적 구분에선 ‘중산층’을 의미하며 ‘지역 패권주의’로부터 자유로운 집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변화와 개혁의 방향에 대해 △보수와 수구라는 ‘죽은 이념의 틀’ 극복 △지역대결구도 극복 △계층대립 조정 △세대간 조화 등을 꼽았다.
서 대표는 “노무현(盧武鉉) 정권의 쳐내는 개혁, 대립과 갈등을 만드는 개혁은 ‘개혁이란 이름의 무질서’를 통해 나라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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