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행자-공무원노조 정례모임 갖기로

  • 입력 2003년 3월 17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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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행정자치부장관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모임이 정례화된다.

김두관(金斗官) 행자부장관은 17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차봉천 위원장 등 전공노 집행부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으며 다음달 초 열릴 양측의 첫 모임에서 정례 모임의 개최 시기와 의제 등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전공노는 이날 김 장관에게 △공무원노조 단일 입법안 추진 △전공노 소속 징계자 전원 원상회복 △정부안인 공무원조합법안 국회상정 철회 △일방적인 공무원 노동기본권 관련 특별법 입법추진 반대 △정부와 공무원노조간의 동반자적 역할 정립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연말까지는 어떻게든 (공무원노조 설립에 관한) 결론을 내고 싶다”며 전공노 소속 노조원들의 징계에 대해서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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