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신상우씨 유력

  • 입력 2003년 3월 11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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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새 정부의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신상우(辛相佑·사진) 전 국회부의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유인태(柳寅泰)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장에) 정치인을 기용한다면 신 전 부의장이다”고 말했고, 또 다른 고위관계자도 “신 전 부의장은 유력한 후보 중의 하나”라며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청와대 일각에서는 합참의장 출신인 김진호(金辰浩) 토지공사 사장을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국정원 1, 2, 3차장과 기조실장으로는 대통령직인수위원이었던 서동만(徐東晩) 상지대 교수와 이종석(李鍾奭)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측근인 이강철(李康哲) 전 특보 등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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