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총리 오명씨 내정

  • 입력 2003년 2월 25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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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정부의 교육부총리에 오명(吳明) 아주대 총장이 25일 내정됐다. 오 총장은 노 대통령측과 고건(高建) 총리후보자의 입각 권유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장관에는 정세현(丁世鉉) 현 장관이 유임될 가능성이 높으며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박봉흠(朴奉欽) 현 차관이,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인 허성관(許成寬) 동아대 교수가 유력하다.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차관 출신인 오영교(吳盈敎) KOTRA 사장과 최홍건(崔弘健)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이 경합 중이다. 당초 오 사장이 유력 후보로 검토됐으나 고 총리후보자가 최 총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노 대통령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엔지니어 출신인 진대제(陳大濟) 삼성전자 사장과 안문석(安文錫) 고려대 교수가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가정보원장은 당분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8월 임기 만료되는 공정거래위원장과 금융감독위원장도 임기를 존중한다는 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조각 인선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속기구로 장관급인 동북아중심국가건설 추진위원장에는 이정우(李廷雨) 정책실장이 겸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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