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韓-美 연례合訓…北측에도 사전 통보

  • 입력 2003년 2월 17일 2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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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韓美) 연합사령부는 3월부터 한반도 유사시 전개될 미군증원 전력의 이동과 한국군의 지원 절차 등을 익히는 연례 연합전시증원연습(RSOI)과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미 연합사는 “두 연습의 목적은 외부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할 연합사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다른 연합사 연습과 마찬가지로 방어에 중점을 둔 연례 훈련으로 이날 오전 북측에도 연습 계획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연합사 관계자는 “후방에서 실시하는 두 연습에는 대규모 한국군 병력과 미 본토와 태평양 지역에서 5000여명의 미군, 항공모함 1척이 참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모함은 거의 매년 두 연습에 참가해왔으며 최근 북한 핵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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