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北赤에 제의 "내달 하순 이산상봉 하자"

  • 입력 2003년 1월 21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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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서 북측과 적십자회담 3차 실무접촉을 벌이고 있는 남측 대표단은 21일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다음달 하순에 개최할 것을 제의하는 한편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추진단을 다음달 중 구성해 가동하자고 촉구했다.

이날 접촉에서 이병웅(李柄雄) 남측 수석대표는 “북측이 상봉 규모(현재 남북 각각 100명)에 전향적인 입장을 밝힐 경우 면회소 규모를 늘려 짓는 문제를 협의할 수도 있다”는 진전된 입장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금철 북측 단장은 1, 2차 접촉에서 제시했던 1만5000∼2만평보다 큰 면회소(2만2000평 규모) 건설을 요구하고 나서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금강산=공동취재단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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