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총리 이르면 중순께 지명

  • 입력 2003년 1월 8일 00시 54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는 이르면 이달 중순경 새 정부의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 내정자를 임명하고, 다음달 25일 취임식 이전까지 조각(組閣)을 완료하기로 했다.

신계륜(申溪輪) 당선자 비서실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임시국회에서 대통령직인수위법이 통과되는 대로 총리를 인선할 것이다”며 “다음달 25일 노 당선자의 취임식에는 새 정부의 총리와 장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측은 총리 내정자를 인선할 경우 대통령비서실장 내정자도 함께 지명해 원내 1당인 한나라당측에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협조를 구하는 창구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이날 전화접촉을 갖고 이르면 다음 주말경 임시국회를 열어 대통령직인수위법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정 총무는 이 총무에게 새 정부의 총리 인사청문회 실시 문제 등을 조속히 논의하자고 제의, 10일 오전 총무회담을 열기로 했다.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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