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북핵 직접협상을"

  • 입력 2002년 12월 17일 01시 16분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계획을 둘러싼 위기상황 타개를 위해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미국의 일부 중진 상원의원들이 15일 주장했다.

차기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내정된 리처드 루가 의원(공화)은 “북한이 한국과 일본 등 인접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북한을 오판해서는 안 된다”며 협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2000년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조지프 리버맨 의원도 “미국이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거나 올바르지 않은 관심을 기울여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북한과 직접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북한을 설득하거나 강제해야 한다”며 자신은 94년 북한에 대해 핵 원자로 시설 가동을 멈추지 않으면 원자로를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워싱턴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