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후보 "대북지원 즉각 중단해야"

  • 입력 2002년 10월 29일 23시 17분


건국 및 호국 원로와 단체들이 주관한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초청 시국간담회가 2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전우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건국운동세력’을 대표한 이철승(李哲承) 자유민주민족회의 대표상임의장, ‘호국운동세력’을 대표한 최영희(崔榮喜) 전 국방장관이 함께 마련했다.

이철승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안보와 대북문제 등 현재의 위기 시국에 대한 이 후보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핵사찰을 수용하기 전까지는 지원을 전면 재검토하고, 특히 현금 지원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채명신(蔡命新) 베트남참전전우회장, 손진(孫塡) 대한민국건국회 명예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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