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뜻맞으면 언제든 같이갈수도” 이회창후보 밝혀

  • 입력 2002년 10월 3일 18시 11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3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의 공조문제에 대해 “현재 구체적으로 그런 문제에 대해 논의가 있거나 결정된 바는 없다”며 “다만 국민대통합과 정권교체에 뜻을 같이하는 세력과는 언제든지 같이 간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에서 지역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 자민련과의 공조는 필요한 경우에, 필요한 사안에 관해 하겠다고 했고 그런 차원에서 공조는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 후보가 현재 JP와의 공조를 위해 접촉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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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후보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제기한 행정수도의 충청 이전 문제와 관련해 “막대한 비용과 지역발전상황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대전지역은 과학기술 수도로 만들고, 충남은 경제특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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