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특구는 '북한판 홍콩' 실험

  • 입력 2002년 9월 22일 16시 46분


북한은 최근 신의주를 경제특구로 지정하면서 신의주특구에 독자적인 입법·행정·사법권과 토지의 개발 이용 관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신의주특별행정구 기본법’을 제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이 신의주특구에 외교 국방을 제외한 사실상의 ‘자치구’ 지위를 법률로 보장하고, 독자적인 대외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신의주시와 인근 일부 지역으로 구성된 특구는 본격적인 자본주의 실험장이 될 전망이다.

북한 당국은 올 들어 신의주 경제특구 주변에 3m 높이의 울타리를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남신의주 일대 주민들을 특구 지역으로 이주토록 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22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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