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북한에 인도적 지원 결정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일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417만유로(약 48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집행위는 성명을 통해 이번 지원금은 영양실조와 열악한 병원 및 탁아시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1만여명의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식량을 구입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행위는 또 1800여개 병원에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3200명에게 정형외과 장비를 제공하는 데도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집행위의 이번 대북 지원 발표는 최근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이 미국과 공식적인 대화를 재개하고 일본과 국교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외부세계에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브뤼셀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