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의 현장]전북 순창군수

  • 입력 2002년 6월 5일 18시 52분


전북 순창군수 선거는 민주당 공천자와 전 현직 군수 2명을 포함한 무소속 4명 등 5명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현직 군수와 재기를 꿈꾸는 전직군수, 오랜 야당 경험의 민주당 공천자,경영인 출신 등 오래 전부터 선거를 염두에 두고 활동해 온 후보가 많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정치인 출신과 행정관료 출신 후보들 사이에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누가 더 적합한지를 놓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고 날로 줄어 가는 인구유입 여건 마련, 순창 고추장 특성화 방안 등이 주요 이슈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구태서(具台書·68) 전 도의원은 30여년 넘게 지역 야당을 이끌어 온 ‘고향지킴이론’을 내세우며 일자리 창출과 교육환경 개선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무소속 강인형(姜仁馨·56) 전 전북도 내무국장은 내무부와 전북도에서 30여년 동안 근무한 전문행정가임을 강조하며 관선 군수시절 맺은 인연과 수년 전부터 계속해 온 바닥다지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소속 김교근(金敎根·55) 도의원은 농협조합장 경험을 살려 농민 조합원 조직을 파고 들고 있고 도농 교류 확대 등을 통해 농촌 경제를 살리겠다고 다짐한다.

설균태(薛均泰·64) 전 국민카드 수석부사장은 행정에 경영 마인드를 도입하고 기업 경영 경험과 재무부 등 중앙인맥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임득춘(林得春·68) 현 군수는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그린투어리즘 등 7년 재임 시절 추진해 온 사업을 마무리 하겠다고 강조한다.

순창〓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전북 순창군수 후보
성명(정당)구태서(민주)강인형(무)김교근(무)설균태(무)임득춘(무)
학력순창농림고전주대 국제경영대학원조선대 행정학과 재학한국외국어대 영어과연세대 법학과
병역육군 이병(의가사)육군 병장면제(독자)육군 일병(의가사)육군 이병(질병)
경력전북도의회부의장 민주당부위원장순창군수 전북도내무국장순창농협조합장 전북도의회의원재무부외자관리과장 국민카드수석부사장순창군수 군산부시장
재산3800만원2억5000만원6000만원2억3800만원3억4400만원
공약인구유입여건마련중소기업유치도 농 교류 활성화행정에 경영마인드도입복흥상송온천리조트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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