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후보 票心잡기 분주-울산[국제신문]

  • 입력 2002년 5월 30일 15시 02분


○…한나라당 박맹우 울산시장후보는 29일 출생지인 중구 다운동 일대를 중심으로 거리유세를 펼치며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돌입.

박 후보는 이날 주민들과 일일이 포옹하고 어릴적 동네 얘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토박이인 자신에게 몰표를 주어 시정을 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 박 후보는 유세도중 생가를 잠시 들러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나오자 구경하던 주민들이 박수를 치며 격려.

○…민주노동당 송철호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현대자동차 정문앞에서 출근길 노동자들을 상대로 악수공세를 펼치며 “노동자와 서민이 잘사는 밝고 활기찬 울산건설을 위해서는 노동자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내가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

송 후보는 이어 남구 옥동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주민들과 거리대담을 갖고 “마당발로 실천하는 깨끗하고 참맛나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표밭갈이에 분주.

○…사회당 안승천 후보는 이날 저녁 8시께 울산 현대자동차 4공장 정문앞에서 퇴근하는 노동자들을 상대로 후보중 처음으로 정당연설회를 개최.

안 후보는 “현대자동차 사내 하청업체에서 노동자로 생활한 내가 왜 울산시장이 되겠다고 나섰는지 들어봐 달라”고 말문을 연 뒤 “동일노동, 동일임금 적용으로 비정규직을 철폐하는 노동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고 지지를 호소.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울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추진하는 경부고속도로 2단계 공사로 인해 울산의 환경파괴는 심각할 것”이라며 전면 백지화를 주장.

/ 울산 / 정두은 방종근 국제신문 기자

[2002-05-2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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