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친 기초단체장 후보 682명 중 현 기초단체장(159명)과 기초 및 광역의원(40명), 정당인(159명)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직업이 없는 경우도 60명에 달했다. 광역의원 후보등록자 1364명 가운데 시 도의원이 210명, 정당인이 221명이었다.
각 당 지도부의 여성후보 확대 공약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여성후보는 거의 없었다. 기초단체장 후보로 등록한 여성은 6명에 불과했다. 광역의원 후보로 등록한 여성도 35명에 지나지 않았다.
광역의원 후보의 경우 1364명 가운데 10%가 넘는 176명이, 기초단체장 후보의 경우 682명 중 66명이 각종 전과의 기록을 갖고 있었다.
특히 충남지역의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고모 후보는 상해, 주거침입, 특수절도, 폭력 등 전과가 무려 14차례나 있었고,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윤모 후보도 전과가 8차례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과 3범 이상도 광역의원 후보 중 8명, 기초의원 후보 중 48명이나 됐다.
재산은 1억∼5억원을 보유한 후보가 가장 많았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682명 가운데 190명이, 광역의원의 경우 1364명 가운데 356명이 여기에 속했다.
기초단체장 후보 중 16명, 광역의원 후보 중 41명은 최근 3년간 소득세 재산세 및 종합토지세 납부 실적이 전혀 없다고 신고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기초단체장 후보 재산신고액 현황 | ||||||||
후보자수 | 5천만원 미만 | 5천만∼ 1억원 미만 | 1억∼5억원 미만 | 5억∼10억원 미만 | 10억∼100억미만 | 100억이상 | 채무상태 | 기공개자수 |
673명 | 36명 | 44명 | 185명 | 63명 | 61명 | 2명 | 16명 | 266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