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유엔특총 기조연설

  • 입력 2002년 5월 8일 21시 38분


미국을 방문중인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아동특별총회 본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 여사는 "지금도 수많은 아동들이 빈곤과 학대, 영양실조와 에이즈를 비롯한 질병에 희생되고 있다"며 "우리의 아이들이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또 "한반도의 평화와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 여사는 아동특별총회 개회식에서 임시의장으로서 개회를 선언하고 특별총회 의장으로 한승수(韓昇洙) 유엔총회 의장을 선출할 때까지 회의를 주재했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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