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재는 이날 “5년 단임제는 87년 당시 군사독재정권과 ‘3김(金)’간의 타협의 산물로 만들어졌으며 그동안의 시행 결과 임기 말 레임덕 현상으로 인한 경제위기의 반복적 출현이라는 폐해를 낳고 있다”며 개헌문제의 본격 논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4년 중임제 역시 운영과정에서 나름의 폐해가 있었다. 언론 등에서는 개헌론 제기를 음모론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며 반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삼재(姜三載) 하순봉(河舜鳳) 부총재도 “선거가 있고 월드컵대회가 열리는 올해에 개헌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 본의 아니게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며 반대했다고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이 전했다.그러나 이연숙(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