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년 대사면…김일성 탄생 90주년 기념

  • 입력 2001년 12월 27일 18시 04분


북한은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탄생 90주년(4월15일)을 기념해 ‘노동교화형’(징역형)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 대사면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13일자로 결정한 정령(헌법·법률상 규정을 실행하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명령)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대사(대사면)는 2002년 1월부터 실시한다”고 전했다고 관영 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정령은 또 “대사 대상자는 조국과 인민 앞에 죄를 짓고 노동교화형을 받은 자들”이라며 “내각과 해당기관들은 대사로 석방된 사람들이 안착되어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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