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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2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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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측은 국방부 청사에서 우리측 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보좌관과 대니얼 자니니 주한미8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부 참모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한미고위급 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용산기지 이전 문제 논의를 재개키로 했다.
주한미군도 이날 오후 “주한미군은 적합한 장소와 시설이 확보되면 다른 곳으로 이전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의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용산기지 이전은 89년부터 추진됐었으나 주민반발과 비용 등의 문제로 93년 6월 이전 후보지였던 오산 공군기지 주변 땅 26만평 매입계획이 취소된 이후에는 아무런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