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民生-경제살리기에 협력”

  • 입력 2001년 11월 8일 18시 07분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와 관련, “만시지탄(晩時之歎)의 감이 없지 않으나 다행스럽다”며 “우리 당은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전념하는 대통령에게는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의 결심이 국민적 공감을 얻으려면 비상중립내각 구성, 총체적인 인사쇄신, 언로의 개통 등 민의 전달 시스템 혁신을 해야 한다”며 “과감한 후속 조치를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 우선의 정치를 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책임 정치 부재와 임기말 국정혼선에 대한 여권의 통렬한 자기반성을 우선 촉구한다”며 “김 대통령은 사심과 사욕을 버리고 정파를 초월해 민생 최우선의 정부를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수·박성원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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