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총재 “국정혼선 책임 물을것”

  • 입력 2001년 11월 7일 19시 37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7일 “최근 정부의 국정혼선과 실정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국회 상임위와 당 정책위 활동을 통해 이를 철저히 규명, 감시하고 정부에 책임을 물을 것은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집권여당 내부의 혼란에 대해서는 타당의 일인 만큼 왈가왈부할 게 못되지만 중국 당국의 한국인 처형사건과 신생아 역병 문제, 교대생 문제 및 의료보험 재정 문제 등에 대해 행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또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이 최근 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해 보고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으나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금강산에서 회담을 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경우 이를 양해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교육파탄진상조사특위 위원장에 하순봉(河舜鳳) 부총재 △한국인 처형사건 진상조사특위원장에 서청원(徐淸源) 지도위원 △산후조리원 영아사망사건 진상조사특위원장에 이연숙(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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