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2000년 의정활동 평가]"김원웅의원 최우수"

  • 입력 2001년 10월 30일 18시 53분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 이석연·李石淵 변호사)이 30일 발표한 ‘16대 국회의원 2000년도 의정활동 평가’에서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경실련은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을 제외한 16대 국회의원 272명의 지난해 1년간 의정활동을 회의 부문(회의 출석률, 질의 횟수, 정책 대안 및 국정 심의 능력 등)과 비회의 부문(법안 발의 및 처리 등)으로 나눠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책 대안 및 국정 심의 능력 등 회의 부문에서 상위권, 법안 발의 및 처리와 청원 소개 등 비회의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경실련은 김 의원에 대해 “소속 상임위인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정치 공세 차원의 질의보다 민족 화해와 국가 이익의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종합 2위는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 3∼5위는 심재철(沈在哲) 정병국(鄭柄國) 의원(이상 한나라당)과 민주당 이미경(李美卿) 의원이 차지했다.

민주당 15명, 한나라당 12명이 각각 포함된 상위 10%(27명)에 초선의원이 18명이나 들어 있어 초선의원들의 의정 활동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의정 활동이 부진한 의원으로는 민주당 김운용(金雲龍) 심규섭(沈奎燮) 이인제(李仁濟) 의원과 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 서청원(徐淸源) 김찬우(金燦于) 의원이 꼽혔다.

경실련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상임위 활동이 1999년보다 활발했으나 여전히 다선 의원과 중진 의원의 침묵과 불참이 많았다”며 “소위원회에서 속기록이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고 상임위 활동이 상설화하지 않은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동용기자>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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