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언론 탄압중단" 촉구

  • 입력 2001년 10월 22일 18시 39분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22일 국제언론인협회(IPI) 이사회가 한국의 ‘언론자유 감시대상국’ 지위를 유지키로 결정한 사실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국제사회에서 큰 상처를 입는 수모”라며 언론사 대주주 석방 및 언론탄압 중지를 요구했다.

그는 “언제까지 대한민국이 ‘문명 미개국’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라며 “정부는 내정간섭 운운하며 반발할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언론과 인권의 현주소가 어떻게 평가받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전 세계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 언론사 대주주의 구속 상태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와병(臥病) 상태에 있는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의 보석불허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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