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재보선 판세]“서울2곳 與 우세” “열세회복 접전”

  • 입력 2001년 10월 21일 19시 00분


민주당은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21일 “10·25 재·보선이 매우 중요하며 국민이 현 정부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바로미터(barometer·지표)가 될 것”이라고 이번 재·보선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김명섭(金明燮) 사무총장도 “패한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당직자는 “민심을 우려했으나 서울 두 곳에서의 백중우세를 계속 유지,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서울 두 곳의 경우 선거전 중반까지는 열세를 면치 못했지만 꾸준히 회복해 현재는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강원 강릉은 확실한 우세라고 밝히고 있다.

한 당직자는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각종 권력형 비리의혹이 드러나면서 3곳 모두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늘 2차 합동연설회를 통해 막판 승기를 잡았다”고 평가했다.한나라당은 다만 여권의 막판 금권·관권 선거 운동을 얼마나 차단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철·김정훈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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