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최고 ＂동교동계 해체 안하면 권력투쟁 발생＂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사진) 최고위원은 9일 “동교동계는 스스로 해체선언을 해야 하고 국무총리, 대통령비서실장, 당대표 등 ‘빅 3’를 교체하는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런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여권 내부에서 권력투쟁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날짜로 게재된 인터넷신문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비동교동계 연대는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 아직은 추진되지 않고 있지만 계기가 마련되면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교동계에 대해 “국민의 정부 들어 양지에서만 순환근무하고, 비공식적으로 모여 자기들끼리 결정해 당의 공식기구는 들러리로 ‘왕따’시키면서 인사 문제를 전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