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대표 14일 방한

  • 입력 2001년 10월 9일 18시 32분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지구 대통령 전권대표(부총리급)가 14∼17일 방한한다고 9일 외교통상부가 발표했다. 풀리코프스키 대표는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러시아를 방문하는 동안 줄곧 김 위원장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풀리코프스키 대표는 한승수(韓昇洙) 외교부,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 등과 만나 김 위원장의 방러 결과 등을 설명하는 한편 양국간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임인택(林寅澤) 건설교통부장관과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결사업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그는 또 유삼남(柳三男) 해양수산부장관을 만나 최근 한-러-일간의 외교 현안으로 떠오른 남쿠릴 수역 꽁치조업 문제 등 어업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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