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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9일 0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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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얘기를 나눴나.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고 있는 게 좋을 것이다.”
-김 전 대통령과는 앞으로도 자주 만날 것인가?
“앞으로도 가끔 만나뵙게 될 것이다.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답답하겠지만 다 얘기할 수 없다. 용서해 달라.”
-신당 창당은 하나.
“시끄러워. 그건 질문하지 말라는 뜻이다.”
-정치권의 지각 변동은 언제 일어나나.
“연말이건 언제건 지각 변동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JP는 이에 앞서 당사 집무실에서 대전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DJP공조 붕괴 경위를 설명한 뒤 “앞으로 양보는 없다. 여러분과 함께 선두에 있건 중간에 있건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게 국가를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는 이어 “(민주당 같은) 그런 사람들과 왜 내가 공조를 했는지 모르겠다. 용서할 수 없다”며 “다음 총선에서 우리는 머리를 들고 일어서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