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보화 조달청 1위-금감위 꼴찌

  • 입력 2001년 9월 19일 19시 21분


 정부기관 중 조달청이 정보화 수준이 가장 높고 금융감독위원회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61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보화평가위원회(위원장 정용덕·鄭用德 서울대교수)는 19일 부·처·청급 40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정보화 비전 및 전략 △전자적 민의 수렴 △전자민원 △전자행정 △정보화 기반 등 5개 분야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달청이 100점 만점에 88.4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특허청(84.99점) 관세청(82.00점) 정보통신부(77.47점) 통계청(74.03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금융감독위는 32.67점을 받아 최하위를 차지했고 해양경찰청(42.61점) 보건복지부(47.62점) 교육인적자원부(48.30점) 대검찰청(50.49점) 국정홍보처(50.50점) 등도 정보화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위원회 관계자는 “중앙행정기관의 전자결재율은 평균 77.7%로 정착단계에 들고 있지만 전자민원이나 전자행정 부문은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16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평가에서는 △정보화 비전 및 전략의 경우 서울 대구 강원 인천 광주 △전자적 민의 수렴은 울산 충북 제주 인천 경기 경남 △전자민원은 울산 경기 강원 경남 서울 경북 제주 △전자행정은 경기 경북 경남 서울 제주 등이 각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순위는 매기지 않았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