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내달초 대북정책 협의

  • 입력 2001년 8월 17일 18시 48분


한미일 3국은 다음달 초 일본 도쿄(東京)에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를 열고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를 평가하고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남북 및 북-미관계 정체상태 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같이 밝히고 “당초 북-미대화가 재개된 뒤 TCOG 회의를 가지려고 했으나 소강상태가 장기화되면서 계획을 바꿨다”며 “이번 회의는 교과서문제 등 한일 갈등에도 불구하고 3국의 대북공조체제는 공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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