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의원은 누구>

  • 입력 2001년 7월 6일 16시 35분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여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해 광주고법 판사로 재직 중이던 96년 15대 총선 때 당시 국민회의에 입당해 서울 광진을에서 당선됐다. 재선 의원으로 43세.

추 의원은 한 번 이게 아니다 싶으면 물러서는 법이 없고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또 자신이 '여성의원' 으로 취급받는 것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섰던 추 의원과 김희선(金希宣) 의원을 여성단일후보로 추대했던 김방림(金芳林) 의원 간의 설전은 이런 면모를 잘 보여준다. 추 의원은 당시 "왜 여성표를 분열시키느냐" 는 김 의원의 공격에 "나는 여성후보가 아닌 소장파후보" 라고 맞섰다.

추 의원은 대학 동창인 장애인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로도 유명하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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