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의원은 한 번 이게 아니다 싶으면 물러서는 법이 없고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또 자신이 '여성의원' 으로 취급받는 것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섰던 추 의원과 김희선(金希宣) 의원을 여성단일후보로 추대했던 김방림(金芳林) 의원 간의 설전은 이런 면모를 잘 보여준다. 추 의원은 당시 "왜 여성표를 분열시키느냐" 는 김 의원의 공격에 "나는 여성후보가 아닌 소장파후보" 라고 맞섰다.
추 의원은 대학 동창인 장애인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로도 유명하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