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남북 군사합의서 교환 北에 두차례 촉구

  • 입력 2001년 4월 18일 17시 38분


국방부는 18일 남북간의 비무장지대(DMZ)내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공사를 위한 군사보장 합의서 서명 및 교환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최근 북측에 두차례에 걸쳐 호응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지난달 9일 대북전통문을 보낸 데 이어 11일 유엔사와 북한군간 비서장급 접촉시 북측에 합의서 서명 및 교환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그러나 북한은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남방한계선 이남 지역의 노반공사가 현재 철도 63%, 도로 4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7월말 노반공사가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최근 여단급 이하 부대는 예년 수준의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나 여단급 이상 부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기동훈련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국방부는 보고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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