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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23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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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민국당은 대의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투표를 시작했으나 273명이 투표를 마친 상태에서 김대표에 반대하는 일부 대의원들이 “대리투표를 적발했다”며 투표를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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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측이 이에 대해 “대리투표로 적발된 것은 무효로 하되 투표는 계속해야 한다”며투표 재개를 요구하면서 양측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양측의 대치가 5시간 계속되자 김동수(金東洙)전당대회 의장대행은 “오늘 투표를 무효로 처리하고 27일 재투표를 실시한다”고 선언한 뒤 대회를 마쳤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