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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2월 2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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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총재는 이날 여야 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북한 내 통신사정과 함께 이상하게 실종된 사람들이 많아 (북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1, 2년 내에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상봉이 많이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며 “북한이 우리 입장을 당장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지만 다음에 (적십자 관계자들이) 만나면 의견이 접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총재는 또 “경의선이 복구되면 북방한계선이나 남방한계선에 역을 설치해 이산가족 면회소를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적십자사 총재로서 우리측 희망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북측에) 전했다”고 밝혔으나 전달 경로와 시점 등은 언급을 피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