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이북도민회 특혜 철회"…방문단 후보 300명 선정

  • 입력 2001년 1월 12일 18시 07분


대한적십자사는 ‘정책적 배려’ 차원에서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추천인사 12명(전체의 6%)을 이산가족방문단 후보자 200명에 포함시키기로 한 결정이 형평을 잃었다는 지적(본보 12일자 A2면 참조)에 따라 12일 인선위원회를 다시 열어 이를 백지화하기로 했다.

이병웅(李柄雄·한적총재특보)인선위원장은 “특정 실향민 단체가 추천하는 후보가 상봉대상자가 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는 여론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한적은 이날 3차 이산가족방문단 예비후보자 300명을 컴퓨터로 선정했으며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175명, 70∼79세 125명이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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