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년사]공동사설 전문요약

  • 입력 2001년 1월 1일 15시 50분


▼공동사설 전문요약▼

『「고난의 행군에서 승리한 기세로 새세기의 진격로를 열어 나가자」

오늘 조선혁명은 희망찬 새 세기, 21세기의 진군길에 들어섰다.

사회주의 수호전의 위대한 승리로 20세기를 빛나게 결속하고 새해 주체90(2001)년을 뜻깊게 맞이하게 되는 것은 우리 당과 인민의 크나큰 긍지이다.

지난해는 세기를 전감시킨 천리마 대고조의 북소리가 더욱 높이 울린 보람찬 투쟁의 해였다. 우리 인민은 견인불발의 의지로 고난의 행군 마지막 돌격전을 빛나게장식하였다.

지난해는 조국통일 위업 실현에서 새로운 전환적 국면이 열린 뜻 깊은 해였다.

역사적인 평양상봉이 마련되고 6.15 북남 공동선언이 발표되어 온 삼천리 강토가 통일의 열기로 들끓게 되었다. 50여년 동안에 걸쳐 이룩할 수 없었던 조국통일을 위한역사적 과제들이 실현된 것은 민족사적 사변이다.

지난해는 사회주의 조선의 존엄과 영예가 온 세상에 높이 떨쳐진 긍지높은 해였다. 자주의 기치를 굳건히 고수해 나가는 우리나라는 세계 정치의 초점으로 되어왔다.

새해 주체 90(2001)년은 위대한 당의 영도따라 21세기의 강성대국 건설의 활로를 열어 나가야 할 새로운 진격의 해, 거창한 전변의 해이다.

우리는 올해에 고난의 행군에서 이룩한 승리에 토대하여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더 높이 발양시키며 강성대국 건설에 새로운 박차를 가하여야 한다.

다음 해에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90돌을 맞이하게 된다.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김일성 동지의 건당, 건국, 건군의 불멸의 업적을 영원히 옹호 고수해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

`고난의 행군에서 승리한 기세로 새 세기의 진격로를 열어 나가자.' 이것이 올해 전당, 전군, 전민이 튼튼히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투적 구호이다.

21세기 사회주의 붉은기 진군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자주정치, 단결의 정치,애국애족의 정치를 철저히 구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이다.

자주는 새 세기의 막을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자주정치는 인류의 지향을 반영한 보편적인 정치이다. 우리당은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나라들이라면 그 어떤나라든지 대외관계를 개선해 나갈 것이며 세계의 자주화와 인류의 평화위업에 적극기여할 것이다.

일심단결의 위력은 수령결사옹위에 있다. 수령결사옹위가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행동의 구호, 실천의 구호가 되게 하여야 한다.

우리 당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치를 활짝 꽃피워 나가야 한다. 우리 당은 조국과 민족을 중시하는 애국애족의 당이며 우리 당이 혁명하는 목적도 조국과 민족의융성번영에 있다.

올해 우리는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 데 최대의 힘을 넣어야 한다. 우리 당의 대담하고 통이 큰 인민적 시책이 실제적으로 커다란 은이 나도록 해야 한다.

우리 당의 위대한 정치를 받들고 21세기 사회주의 붉은기 진군을 다그치는 데서기본은 선군혁명 노선을 튼튼히 틀어쥐고 나가는 것이다. 선군혁명 노선은 우리 시대 혁명의 영원한 전략적 노선이며 사회주의 건설의 만능의 보검이다.

이 세상에 제국주의가 남아 있는 한 인민군대의 과녁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

인민군대에서는 훈련제일주의 구호를 들고 전투정치훈련을 백방으로 강화하며 조국의 방선을 철벽으로 지켜야 한다.

선군혁명의 새 시대의 요구에 맞는 강력한 국가경제력을 다져 나가야 한다.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21세기에 상응한 국가경제력을 다져 나가는 것보다 더 중대한과업은 없다.

인민경제의 기술적 개건은 현시기 경제 사업의 중심 고리이며 더는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이다.

우리는 모든 공장, 기업소들을 대담하게 현대적 기술로 갱신해 나가며 최신 과학기술에 기초한 새로운 생산기지들을 일떠세워야(일으켜세워야) 한다.

온 사회에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기풍을 세우며 기술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하여야 한다.

올해의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가장 중요한 전선은 전력공업, 석탄공업, 금속공업,철도운수이다.

농업생산을 늘리는 것은 올해 인민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결정적 고리이다.

농업근로자들은 돌 우(위)에도 꽃을 피우는 대홍단 정신, 대홍단 일본새(일하는모양새)로 21세기의 첫해 농사에서 풍작을 이룩하여야 한다. 종자혁명과 감자 농사혁명을 계속 힘있게 밀고 나가며 두벌농사 면적을 적극 늘려야 한다.

21세기는 거창한 전변의 세기, 창조의 세기이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분위기에맞게 우리 식의 경제관리체계를 더욱 개선하여야 한다.

올해에 우리는 조국통일 위업 수행에서 결정적 전진을 이룩하여야 한다.

현시기 조국통일을 이룩하는 데서 나서는 중대하고도 원칙적인 문제는 6.15 북남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다.

6.15 북남공동선언은 조국통일3대원칙에 기초하고 있는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선언이며 21세기 조국통일의 이정표이다. 북과 남은 역사적인 북남 공동선언의정신대로 조국통일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민족대단결로이룩해 나가야 한다.

조국통일을 평화적으로 이룩하는 길은 북과 남이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두고 서로 연합하여 하나의 통일국가를 세우는 것이다. 북과 남은 서로의 차이점을 뒤로 미루고 민족적 공통성에 기초한 연방제 방식의 통일을 지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온민족이 화합하고 하나로 단결하면 그것이 곧 우리가 바라는 통일이다. 민족대단결에저촉되는 온갖 제도적 법률적 장애가 제거 되어야 한다.

모두 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세련된 영도 따라 우리식 사회주의의 붉은기를 높이 추켜들고 주체혁명 위업의 종국적 승리를 이룩하기 위하여 더 힘차게싸워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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